기업간(BB) 전자상거래(EC)전략인 공급망관리(SCM) 분야와 관련, 각국 기업들의 활용실태에 대한 대대적인 실사작업이 진행된다.
기업 대 소비자간(BC) EC 실태 조사는 그동안 여러번 진행됐으나 SCM 현황을 국제적인 범위에서 조사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관심이 집중된다.
한국커머스넷(회장 안규호)은 각국의 BB EC 활성화 및 기반시스템 확산을 위해 한국·대만·일본·미국·싱가포르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5개국의 7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달프로세스·인터넷환경·전자카탈로그 등 SCM 기반구조의 구축 현황에 대한 실사작업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이번 조사는 본지의 「iBiz」팀이 공동 진행하며 조사에 참여하는 업체들에 대해서는 최종 결과보고서를 무료 제공할 계획이어서 기업들의 EC전략 수립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 실사작업에서는 우선 5개국 커머스넷 전문가들이 주축이 돼 해당 국가의 대표기업을 선정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700여개 전체 응모기업을 대상으로 이달말부터 설문지를 배포한 뒤 다음달부터 본 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어 다음달에는 조사컨설팅 전문업체인 미국 SRI와 공동으로 설문결과에 대한 분석을 마치고 늦어도 9월에는 최종 보고서 작성을 완료하기로 했다. 본지는 실사작업을 토대로 제출된 각국 SCM 추진현황에 대해서는 지면을 통해 소개할 계획이다.
한국커머스넷 이현국 사무국장은 『이번 조사는 아·태지역 기업간 EC 확산을 촉진하고 적합한 기술표준을 도출해 낼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의를 설명했다. 한국커머스넷은 현재 조사대상으로 참가할 국내 기업들을 모집중이다. 참여업종에는 제한이 없다. 문의 (02)711-8558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