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주파(RF)부품업계의 숙원사업 가운데 하나인 한국RF부품연구조합이 최근 총회를 열고 정식으로 발족됐는데 그 과정에서 일부 인사들로부터 조직적인 방해공작을 받았다는 후문.
RF부품연구조합과 유사한 단체에 몸담고 있는 일부 인사들이 RF부품연구조합이 발기인 대회를 여는 등 설립을 구체화하자 조합무용론을 펴는가 하면 내정된 임원들에게도 압력을 넣어 일부 임원은 고사하기도 했다는 것.
연구조합 측은 『조합 설립을 시샘하는 사람들은 관련단체 등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데 이들은 유사단체 출현에 대해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면서 『산업발전을 목적으로 설립된 RF부품연구조합에 도움을 주지는 못할 망정 음해하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이들의 태도를 못마땅해하는 모습.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유야 어떻든 연구조합이 정식으로 발족돼 의욕적으로 활동을 준비하고 있어 조합원들의 기대가 크다』며 『설령 못마땅한 점이 있더라도 이제는 대승적 차원에서 상호 협력해야 할 때』라며 유사단체들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