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사이언, 10월 출시 모빌 컴퓨터에 IBM 메시징SW 탑재키로

 영국 사이언의 모빌컴퓨터 부문인 사이언 엔터프라이즈 컴퓨팅은 오는 10월부터 출시할 예정인 자사 기업용 모빌 컴퓨터 제품에 IBM이 최근 발표한 엔터프라이즈 메시징 소프트웨어 「MQ시리즈」의 모빌버전을 통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차세대 모빌 제품군에 대해서도 IBM의 모빌용 DB버전인 「DB2 애브리웨어」를 지원키로 했다고 전했다.

 이 결과 이용자들은 모빌 단말기를 통해 중앙에 있는 시스템과 데이터를 안전하게 주고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언제 어디서나 모빌 단말기와 서버간의 데이터 동기화가 가능하게 됐다고 사이언측은 설명했다.

 10월부터 출시될 사이언의 모빌 컴퓨터 「넷북」은 크기가 4×6인치로 이 업체의 기존 개인휴대단말기(PDA)인 「시리즈 V」보다 약간 크며 「EPOC」 운용체계(OS)와 자바버추얼머신(JVM)을 내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이언은 최근 자바 애플리케이션의 운용과 자바 개발자들이 모빌 단말기에 맞게 애플리케이션을 수정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자사 제품에 JVM을 추가했다.

 이번 양사의 제휴는 IBM이 「DB2 애브리웨어」 공급의 유럽지역 파트너로 사이언을 선택한 한편 윈도CE 대신 EPOC를 기본 플랫폼으로 택했다는 점에서 향후 사이언의 입지를 크게 강화시켜 주는 의미를 갖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구현지기자 hjk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