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통신사업자 케이블 앤드 와이어리스(C&W)가 베트남에서의 통신사업 계획을 철회하기로 결정, 제휴상대인 베트남우전공사(VNPT)와 기본합의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전했다.
C&W의 이번 계획 철회는 베트남의 경기후퇴 등으로 통신수요의 신장이 당초의 예상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C&W는 지난해 8월 VNPT와 하노이시에 5년간 25만회선을 부설하고, 15년간 전화망을 공동 운용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특히 이 사업에서 영국 기업의 대(對)베트남 투자로는 사상 최대 규모인 2억700만달러를 투자할 예정이었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