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기술 표준화 단체인 인터넷 엔지니어링 태스크포스(IETF)가 하이퍼전송프로토콜(HTTP)의 새 버전 「HTTP 1.1」을 발표했다.
「C넷」에 따르면 IETF는 웹언어 표준화 단체 「월드와이드웹컨소시엄(W3C)」과 함께 개발한 HTTP의 차세대 버전 「HTTP 1.1」을 공식 발표했다. IETF는 새 버전이 기존 HTTP 1.0에 비해 인터넷 데이터 전송속도를 강화했고 효율적으로 대역폭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특히 IETF는 HTTP 1.0이 각각의 패킷을 통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데 반해 HTTP 1.1은 여러 개의 데이터를 묶어 전송, 데이터 전송 처리 기능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HTTP 1.1은 서버와 브라우저간의 접속기능을 향상, 다양한 멀티 미디어 전송을 가능케 했다. 이에 따라 웹페이지의 전송속도와 멀티미디어 및 동영상을 포함한 이미지 전송속도가 배가된 점이 특징이다.
또한 새 버전은 통합된 캐싱기능 및 서버와 브라우저간에 전송되는 파일을 자동 압축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어 인터넷에서 다양한 스트리밍 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새 버전은 원격지 접속기능을 강화, 이동전화·개인휴대단말기(PDA)·핸드헬드PC(HPC) 등에서의 데이터 접속기능을 향상시켰다.
이같은 특징에 따라 새 버전은 앞으로 인터넷 서버, 캐싱 애플리케이션, 브라우저 등에서 본격적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정혁준기자 hjjo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