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적으로 이동통신단말기 시장이 급속히 팽창하고 있는 가운데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일부 통신용 반도체 공급이 차질을 빚고 있어 관련업체가 대책마련에 부심.
올초부터 이동통신단말기에 필수적으로 내장되는 플래시메모리가 공급부족사태를 빚고 있는 데 이어 최근에는 미국 A사가 국내 시장의 90%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오디오 증폭장치인 파워앰프도 공급이 불안한 것으로 알려진 상태.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외적으로 파워앰프 시장의 상당 부분을 장악하며 GSM과 CDMA용을 같은 생산라인에서 공급하고 있는 A사가 GSM용 제품의 수요 급증으로 CDMA용 생산량을 줄이고 있어 국내 시장에 공급되는 양이 줄고 있다』며 『A사가 생산능력을 늘린다고 해도 제품공급시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돼 국내 이동통신단말기 업체들이 제품단종 결정과 신제품 생산계획을 수립할 때 이를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
<김홍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