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NEC, 프랑스 자동차업체 르노에 슈퍼컴 공급

 일본 NEC가 프랑스의 자동차업체인 르노로부터 신차개발에 사용하는 슈퍼컴퓨터를 수주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NEC의 이번 수주는 지난해 초 판매제휴를 맺은 불사를 통해 이루어진 것으로 프랑스 자동차업체로부터 수주를 받은 것은 처음이다. 수주액은 5억엔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이번 수주에 따라 NEC는 오는 10월까지 소형 슈퍼컴퓨터 「SX­5S」를 르노에 공급할 방침이다.

 시스템은 3대로 구성될 예정이며 10개의 중앙처리장치(CPU)를 사용해 40기가플롭스(FLOPS:1초당 가능한 부동소수점 연산 횟수)의 처리능력을 가지고 있다.

 한편 르노는 새로운 시스템을 신차의 진동 및 음향을 정밀하게 나타내는 구조해석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그동안 르노는 미국 크레이 리서치의 슈퍼컴퓨터를 사용해 왔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