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사이버 증권 콘퍼런스> "촬스스왑"의 성공 사례

 미 최대 사이버 증권사 찰스스왑의 평균 수수료는 29.95 달러로 이트레이드·다텍 등 경쟁사에 100% 가까이 높다.

 하지만 스왑은 미국내 사이버 증권 시장에서 이들 경쟁사를 제치고 30%에 가까운 시장 점유율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비싼 수수료에도 사이버증권 업계 1위를 지키고 있는 스왑의 비결은 투자자를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 전략에서 비롯된다.

 스왑은 경쟁사들이 수수료 인하 경쟁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동안 위험관리 능력, 다양한 고객관리, 고급 정보 제공 등 서비스 확대에 주력해 왔다.

 스왑은 현재 투자상담사 자격증을 보유한 800여명의 직원을 자사 콜센터에 배치, 고객에게 다양한 고급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1만2700여명의 직원 중 무려 2000여명을 전산직원으로 채용하고 있다.

 스왑은 이같은 서비스 차별화 전략으로 미국내 뮤추얼펀드 판매 순위에서 괄목할 만한 점유율을 차지, 증권가의 맹주인 메릴린치를 위협하는 사이버 증권사로 급부상 중이다.

<정혁준기자 hjjo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