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노르웨이 국영통신회사인 텔레노어와 향후 3년간 웹스크린폰 1억6000만달러 어치를 공급하는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수출하는 웹스크린폰은 전화와 인터넷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종합정보통신망(ISDN), 공중교환전화망(PSTN), 근거리통신망(LAN) 등 모든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이 제품은 3자통화, 발신자 정보제공 등 ISDN 부가서비스와 전자우편, 음성우편, 인터넷 광고, 전화번호부, 자동설치 기능이 내장되어 있으며 8.2인치 대형 컬러LCD 패널이 탑재되어 있다.
삼성전자는 노르웨이 시장진출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웹스크린폰서비스를 추진중인 영국·독일·스위스·오스트리아 등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으로 특히 텔레노어가 스웨덴 국영통신회사인 텔리아를 조만간 합병하기로 함에 따라 스웨덴시장을 일차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세계적인 조사전문기관인 IDC(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의 지난해 조사분석자료에 따르면 웹스크린폰은 99년부터 2002년까지 2300만대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