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MDS가 1300억원 상당의 컴파일러프로그램을 공업계 고교와 대학에 무상 기증하기로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MDS업체들이 자사 제품 판로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전전긍긍.
이는 한국MDS가 대당 300만∼500만원인 컴파일러를 무상 기증할 경우 이 분야 주요시장 가운데 하나인 학교에서 동종업체의 시장 점유율과 이미지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을 것이란 관측 때문.
MDS업계의 한 관계자는 『무상 기증은 분명 높이 살 만한 일』이라고 전제하면서도 『최근 불법소프트웨어 단속으로 컴파일러 수요가 크게 늘면서 그동안 불황을 겪었던 MDS업계가 숨통을 트고 있는데, 이러한 무상 기증으로 인해 분위기가 꺾일지도 모른다』며 불안감을 토로.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