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서울시 버스·지하철간 비접촉식(RF) 교통카드 호환작업이 20일부터 시작된다.
서울시버스조합과 도시철도공사는 20일부터 568번 버스와 지하철 7호선 건대입구·어린이대공원 역사를 대상으로 RF 교통카드 호환작업에 들어가 앞으로 약 3개월간에 걸쳐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에 앞서 최근 인텍크산업·C&C엔터프라이즈 등 2개 시스템 사업자들은 해당 버스·지하철역사 등에 호환단말기 설치를 완료했다.
이 기간 중에는 기존에 보급된 버스·지하철 RF카드를 이용할 수 없으며 지정된 일부 테스트카드만을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는 테스트카드 소지자가 해당 버스·지하철역사를 이용할 경우 교통수단별 호환 사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현재 서울시내 전체 버스에 적용될 호환단말기 구축비용 조달문제 등 해결돼야 할 과제가 적지않은 상태여서 시범서비스가 어떻게 확대, 구체화될지 불투명한 실정이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