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벤처업체들이 음성전자우편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ZD넷」에 따르면 로켓토크·버추얼플러스·파고 커뮤니케이션스 등 인터넷 벤처업체들은 이번달과 다음달에 음성전자우편 서비스를 잇따라 발표한다.
이들은 최근 들어 포털서비스업체들이 음성전자우편 서비스 제공에 본격 나서고 있다고 보고 포털업체들과 협력해 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음성전자우편 서비스는 가입자에게 수신되는 전화통화를 WAV 등의 음성파일로 전환, 이를 인터넷에서 전자우편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최근 익사이트앳홈, 원박스.컴, 텔레보트, 유리치.컴 등의 인터넷서비스 업체들이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로켓토크는 음성전자우편 서비스를 다음주 발표할 예정이다. 로켓토크는 이 서비스에 캘린더 서비스 등 부가가치 서비스를 추가, 서비스를 다양화했다. 로켓토크는 유닉스 기반의 메시징 아키텍처 「보시버스 1.5」를 개발, 시스템 안정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버추얼플러스는 「메시지제트」라는 음성전자우편 서비스를 다음주 선보인다. 버추얼플러스는 현재 몇몇 포털서비스 업체와 이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파고도 다음달 중으로 음성전자우편 서비스를 발표할 계획이다. 파고는 포털서비스업체들이 이 서비스에 광고 등을 첨가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올해 말까지 자동전송 기능 등 4개 정도의 새로운 서비스를 첨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IDC의 스티브 매컬루 분석가는 『음성전자우편 서비스가 지난해 인기를 모은 인스턴트 메시징 서비스 뒤를 이어 올해 인터넷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혁준기자 hjjo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