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비즈니스 주역은 30대"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시대의 네티즌은 10, 20대가 아닌 30, 40대 중장년층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터넷도메인 등록 및 컨설팅업체인 후이즈(대표 이청종)는 지난 20여일간 자사가 개인도메인 등록을 대행해준 1000여명의 신청자 연령을 분석한 결과 30∼35세가 343명으로 전체의 33%를 차지,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35∼40세가 291명으로 28%에 달해 30∼40세의 신청자가 전체의 61%로 압도적 다수를 점하면서 인터넷의 새로운 주인으로 떠오르고 있음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또 40∼45세의 연령층도 177명으로 17%나 됐다.

 반면 인터넷의 주이용자층인 20∼25세는 31명(3%), 25∼30세는 104명(10%)으로 20대의 개인도메인 신청률은 13%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대 인터넷이용자들이 인터넷을 단순히 활용하는 데 그치는 것과 달리 30대 이상 연령층은 인터넷을 사업수단으로 삼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후이즈 이청종 사장은 『인터넷도메인은 인터넷 이용차원을 넘어 사업수단의 개념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에 경제활동층인 30대 이상의 연령층과 남성들이 큰 관심을 보이는 것 같다』고 분석하고 『특히 내년 4월부터는 도메인 매매가 허용되기 때문에 도메인의 경제적 가치는 갈수록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묵기자 km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