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비스 가입 가정, TV 보는 시간 줄어들어

 인터넷이나 온라인서비스에 가입한 가정의 TV 시청시간이 그렇지 않은 가정보다 현저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닐슨미디어 리서치가 아메리카온라인의 의뢰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인터넷에 가입한 가정은 이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일반가정에 비해 TV 시청시간이 한달 평균 32시간, 약 13%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4시30분에서 6시 사이에는 TV 시청시간이 17% 정도 적어 가장 큰 차이를 나타냈고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시에서 8시 사이에는 14% 정도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TV 프라임 시간대인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오후 8시에서 11시 사이에는 TV 시청시간이 상대적으로 덜 줄어들어 약 6% 적고 심야시간인 11시에서 새벽 1시 사이에는 7% 정도 적었다.

 인터넷에 가입한 지 6개월 이내의 가정에서는 월요일에서 일요일까지 전요일에 걸쳐 고른 시간대에서 TV시청시간이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안경애기자 ka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