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텔이 펜티엄Ⅲ 600㎒ 제품의 본격 출시를 앞두고 이번주부터 펜티엄Ⅲ 550㎒ 이하 제품의 가격을 12∼14%까지 인하, 펜티엄Ⅲ의 수요몰이에 나섰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인텔은 이번 가격인하를 통해 미국 어드밴스트마이크로디바이시스(AMD)가 최근 출시한 고성능 마이크로프로세서(MPU)인 애슬론에 대한 가격경쟁력을 높여 시장을 주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인텔이 펜티엄 프로세서의 가격을 내린 지 한달만에 다시 가격인하를 단행한 것은 최근 AMD가 선보인 애슬론의 시장 출하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데 대한 견제 수단으로 풀이된다.
인텔의 이번 인하조치에 따라 펜티엄Ⅲ 550㎒ 및 500㎒ 제품의 가격은 각각 12% 낮아진 1개당 658달러(1000개 주문시)와 42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또 펜티엄Ⅱ 450㎒ 제품은 14% 낮아진 230달러가 됐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