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침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일본의 공작기계 산업이 회복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일본공작기계공업회가 최근 발표한 통계(잠정치)에서 지난 6월 일본의 공작기계 수주 총액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4.5% 감소한 599억3900만엔을 기록, 16개월째 전년동기 실적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는 32.3% 줄어든 281억7100만엔으로 17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했다. 정밀기계 관련 등 일부 업종의 수주가 회복 기미를 보였지만 주력인 자동차업계 관련 수주는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도 36.3% 감소한 317억6800억엔으로 9개월째 감소를 나타냈다. 주요 시장인 미국과 유럽 지역의 수주 부진이 주된 요인으로 풀이된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