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서버시장 "리눅스" 약진

 공개 운용체계(OS)인 리눅스를 탑재한 서버의 시장점유율이 오는 2003년 24%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C넷」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의 시장조사 회사인 데이터퀘스트는 오는 2003년 리눅스 서버의 판매액이 38억달러에 달할 것이며 이는 세계 시장에서 24%의 점유율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수량 기준으로 환산하면 리눅스 서버의 연간 판매량은 110만대에 달해 14%의 점유율을 갖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데이터퀘스트는 밝혔다.

 이같은 전망은 인터넷을 통해 무료로 제공되는 리눅스의 보급이 앞으로도 빠르게 증가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데이터퀘스트의 킴볼 브라운 수석 분석가는 이와 관련, 『리눅스가 서버 판매업체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OS로 인식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리눅스는 지난해 기준으로 10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서버 OS시장의 17%를 차지한 것으로 미국 시장조사 회사인 IDC가 최근 밝혔다.

<오세관기자 sko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