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인터넷프로토콜(IP) 데이터는 6개월마다 두배로 늘어나는 등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의 인프라가 되는 네트워크 관련기술은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제 한국 고객들도 이러한 변화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고민해볼 시기가 됐습니다.』
최근 신규사업을 소개하기 위해 내한한 이콴트의 로렌스 헌틀리 마케팅담당 수석부사장은 해외의 경우 핵심사업에 주력하는 반면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 필요한 관리업무는 아웃소싱하는 추세라며 특히 네트워크 관리·유지부문은 이같은 추세가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이콴트는 올해 한국에서 두가지 사업을 크게 보강할 방침이다.
우선 현재 회선임대 서비스 사업을 데이터뿐만 아니라 음성서비스까지 확대하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국내기업들이 독자적으로 관리·운영하는 네트워크에 대한 아웃소싱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헌틀리 부사장은 『이콴트는 현재 20여개국에서 시험서비스되고 있는 데이터음성통합(VoIP)서비스를 2000년초까지 모든 국가로 확대할 계획이나 한국의 경우 법률적인 제한 때문에 이콴트 자체적으로 추진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따라서 한국내 통신사업자와의 제휴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의 네트워크 아웃소싱사업도 이콴트의 주 사업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헌틀리 부사장은 『이콴트는 전세계적인 네트워크를 50여년간 운영해온 경험이 있고 세계 유수의 장비회사들과 제휴를 맺고 있어 네트워크분야에서는 최고의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