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 이동전화 벨소리 선호도 조사

 국내 이동전화사용자들은 자신의 개성있는 벨소리로 최신 신세대 인기가요나 밝고 명랑한 분위기의 음악을 선호하며 느린 박자와 부정적인 노래는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LG텔레콤(대표 남용)이 자사 벨소리다운로드서비스 「019 이지멜로디서비스(019-700-5782)」 이용실태를 조사 분석한 데 따른 것이다.

 LG텔레콤이 집계한 「멜로디베스트 19」에 따르면 인기가수 핑클의 「영원한 사랑」과 지누션의 「하우딥이즈유어러브」가 벨소리 다운로드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고 386세대의 「안 나오면 쳐들어간다」 후렴구가 그 뒤를 이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개구리 왕눈이」 등 만화영화주제가들도 다운로드횟수가 많아 인기상위권에 자리잡았으며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나 모차르트 교향곡 40번 등 클래식 음악도 많은 인기를 얻었다.

 반면 느린 박자에 부정적인 곡명의 노래들은 이용자들이 꺼려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김윤경기자 y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