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광통신망사업자 프런티어 커뮤니케이션스가 통신장비업체 루슨트 테크놀로지스와 인터넷 프로토콜(IP) 텔레포니분야에서 제휴협력하기로 했다고 「C넷」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프런티어는 오는 2002년까지 자사의 망을 통한 모든 통화를 IP텔레포니 기술기반으로 구현한다는 계획아래 IP텔레포니망 설계 및 구축에 루슨트와 협력하기로 했다. 양사는 또한 IP망에서 사용가능한 소프트웨어 서비스 및 제품개발에도 힘을 모을 계획이다.
프런티어는 루슨트 산하 벨연구소에서 개발한 IP망용 소프트웨어 스위치기술과 소너스 네트웍스의 GSX9000 오픈서비스 스위치를 핵심기술로 이용해 자사 IP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루슨트는 자사의 유니버설 액세스 게이트웨이 기술뿐만 아니라 소너스의 게이트웨이 기술도 제공하기로 했다.
프런티어는 8월중 미국내 3개 도시에서 IP텔레포니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이어 내년 상반기중 서비스 도시를 15∼20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안경애기자 ka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