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매킨토시 컴퓨터용 프로그램 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다고 「테크웹」이 보도했다.
지난 23일까지 열렸던 「맥월드」 전시회에서 소프트웨어(SW) 제조업체들은 우표구매, 팩스전송, 고객관리 등 매킨토시용의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신제품은 대부분 인터넷에 기반을 둔 제품들로 소규모 사업체(SOHO) 시장을 겨냥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중 네오포스트가 출품한 「심플리 포스티지」라는 우표구매 SW는 SOHO 운영자가 인터넷을 통해 우표를 구매하고 이를 프린트해 사용할 수 있도록 돼 있다.
네오포스트는 이 SW와 관련장비 일체를 제공하고 월 17.95달러의 요금을 받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이팩스는 인터넷을 이용해 무료 팩스 수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SW를 출품했고 도큐먼트 익스프레스는 매킨토시 기반의 고객관리 및 마케팅 시스템을 선보였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맥월드에서 다양한 신제품이 소개된 것에 대해 애플의 새로운 도약의 결과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동안 세계시장 영향력이 감소하던 애플은 최근까지 7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계속하면서 재기했다.
네오포스트의 샘 레빈 라이선스담당 임원은 『애플의 i맥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어 매킨토시 시장을 겨냥한 제품을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오세관기자 sko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