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IT서비스 시장 "쾌속 신장"

 일본의 정보기술(IT) 서비스 시장이 연평균 4.6%의 신장률을 기록하면서 오는 2003년에는 6조엔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일간공업신문」이 IDC재팬의 조사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경기가 부진한 가운데서도 IT 서비스 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은 최근 경기침체로 기업들이 사내에서 자체적으로 IT 서비스를 감당하기 힘들어져 이를 아웃소싱으로 전환하는 추세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IDC는 『기업은 IT를 아웃소싱함으로써 관련 비용을 절감해 핵심사업에 주력할 수 있는 경영자원의 여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정보시스템(IS) 아웃소싱과 같은 IT 아웃소싱 서비스가 시장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DC는 앞으로 애플리케이션 아웃소싱은 연평균 11%, IS 아웃소싱은 9%의 비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인터넷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자상거래와 관련한 네트워크 컨설팅 및 통합분야의 신장률은 지난해 3.6%에서 오는 2003년에는 12.6%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밖에 신용카드 처리, 급여지불 처리, 기타 데이터처리서비스 등 처리서비스도 IT 서비스 시장의 신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 시장은 올해부터 신장세를 보이기 시작해 2003년에는 3%의 신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