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역폭과 관련한 정보기술(IT)시장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테크웹」이 시장조사업체 「멀티미디어 리서치 그룹」의 조사·보고서를 인용, 발표한 바에 따르면 멀티미디어와 스트리밍 소프트웨어(SW) 활용이 늘어남에 따라 대역폭과 관련한 시장도 큰 폭의 성장세를 맞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보고서는 대역폭과 관련한 주요 IT시장으로 DSL·라우터 등 네트워크장비시장, 멀티미디어 서버시장, 스트리밍 SW시장 등을 꼽았다.
디지털가입자회선(DSL)·케이블모뎀 시장은 오는 2002년까지 경쟁을 가속화할 전망이며 네트워크 환경에서 대역폭을 확대시켜 주는 라우터 시장도 앞으로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보고서는 최근 들어 MP3 및 인터넷 음반 판매가 증가되고 있고 비디오 스트리밍 SW, 자바 애플리케이션 활용이 늘어나고 있어 이와 관련한 스트리밍 미디어 시장도 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IBM·리얼네트웍스·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스트리밍 미디어 시장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올릴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비디오·오디오 등 멀티미디어 서버 시장도 스트리밍 SW시장 확대와 관련해 지속적으로 성장, 내년에는 이 시장규모가 11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 기업내의 인트라넷 및 가상사설망(VPN)과 관련한 애플리케이션 시장도 대역폭과 관련,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정혁준기자 hjjo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