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휴대폰서비스업체인 오렌지와 영국 최대 은행 냇웨스트뱅크가 업계 최초로 무선 애플리케이션 프로토콜(WAP)에 기반한 뱅킹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실시키로 했다고 「컴퓨터커런츠」가 보도했다.
WAP는 휴대폰, PDA 등에서 무선으로 인터넷에 접속하게 해주는 기술로 양사는 올 하반기 중 오렌지가 WAP 호환 단말기 및 서비스를 내놓는 것과 시기를 같이해 이에 기반한 무선뱅킹 시범서비스를 시작하는데 이어 내년부터 상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WAP 휴대폰 단말기로는 노키아의 「7110」 제품이 이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냇웨스트와 오렌지 관계자는 WAP기반 무선뱅킹 서비스를 이용하면 휴대폰을 통해 무선뱅킹 서비스에 접속한 후 비밀번호를 입력하기만 하면 단말기상의 화면을 통해 각종 뱅킹정보를 멀티미디어 형태로 받아볼 수 있다고 밝혔다.
<안경애기자 ka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