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데스크톱분야도 성능 개선 작업 활발

 데스크톱 컴퓨터 분야를 겨냥한 리눅스의 성능개선 작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고 「C넷」이 보도했다.

 리눅스 개발 관계자는 데스크톱 분야에서도 리눅스가 널리 사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현재 개발되고 있는 리눅스 버전은 업계 표준이 될 가능성이 큰 유니버설 시리얼 버스(USB) 지원 및 적외선 포트 활용 능력을 높이고 비디오 기능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성능개선 노력은 서버 시장에서 일고 있는 리눅스의 인기를 데스크톱 분야로 확산시키기 위한 것으로 오는 4·4분기에 리눅스 운용체계(OS)의 핵심인 커널 새 버전이 발표될 예정이다.

 개방형 유닉스인 리눅스는 소스코드 공개에 힘입어 성능과 안정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그동안 서버 분야에선 보급이 크게 늘었으나, 사용편리성이나 응용프로그램 지원 등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에 비해 열세를 보여 데스크톱 분야에선 널리 사용되지 못했다.

 칼데라시스템스·리눅스스토어·코렐 등 리눅스 지원업체들은 그러나 앞으로는 컴퓨터 초보자들도 리눅스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성능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오세관기자 sko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