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 세계적인 컴퓨터 바이러스백신 및 보안업체인 시만텍(Symantec)의 홈페이지가 해커들에 의해 12시간이나 해킹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정보통신 뉴스인 ZD넷과 영국의 BBC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새벽 5명의 해커가 시만텍의 인터넷 홈페이지(www.symantec.com)에 「블로웜(bloworm)」이라는 일종의 바이러스 프로그램을 이용해 침입했으며 미 연방수사국(FBI)이 이미 수사에 나섰다.
이 해커들은 자신들이 사용한 「웜(worms)」 바이러스가 2개월 전부터 시만텍의 전산망에 침입해 돌아다니며 파일들을 감염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시만텍의 홍보책임자 리처드 사운더스는 『시만텍 전산망에는 바이러스 감염도 없었고 고객들에게 어떤 위험도 없다』며 『그들은 홈페이지에 약간의 메시지를 남기는 정도에 그쳤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