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지쯔는 플래시메모리를 탑재한 마이크로컨트롤러(MCU)의 생산능력을 금년말까지 현재의 월 100만개에서 200만개 규모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일경산업신문」이 보도했다.
후지쯔는 최근 범용 D램의 생산을 중단키로 한 이와테공장의 생산라인을 활용,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의 생산량을 늘려 반도체사업의 부진을 타개해 나갈 계획이다.
후지쯔가 생산 능력을 확대키로 한 MCU는 소프트웨어를 바꿔 넣을 수 있는 플래시메모리를 탑재함으로써 다양한 형태의 제품에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후지쯔는 이와테공장의 회로선폭 0.5㎛ 및 0.35㎛급 생산라인을 활용해 생산 능력을 확대함과 동시에 이 MCU를 이와테공장의 주력 생산 품목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후지쯔는 반도체부문의 수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적자의 주요 요인인 범용 D램의 생산량을 축소하는 대신 시스템 비메모리(LSI) 및 플래시메모리를 탑재한 MCU 등 시장 환경의 영향을 적게 받는 품목에 경영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