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통신장비업체인 노텔네트웍스가 제조공장을 5개 회사에 매각하고 이들 업체와 제품공급 아웃소싱 계약을 체결하는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노텔은 자사 11개 공장중 8개를 SCI시스템스, C맥(CMAC) 인더스트리, 샌미나(Sanmina), 커뮤니케이션스 테스트디자인, 유나이티드 트라이테크 등 5개사에 매각하고 2개 공장을 폐쇄하기로 했다.
노텔은 또한 공장을 인수한 5개사와 아웃소싱 계약을 체결, 제품공급을 주로 아웃소싱에 의존할 계획이다. 노텔과 5개사간의 아웃소싱 계약은 첫 1년 동안만도 10억달러가 넘는 규모로, 노텔은 이번 공장매각으로 매출이 4억달러 정도 늘어나는 한편 연간 2억5000만∼3억달러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매각된 공장에서 근무하던 직원 3000명 중 2300명은 그대로 자리를 유지하고 200명은 노텔이 채용하고 남은 500명은 감축하기로 했다.
<안경애기자 ka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