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인터넷서비스를 둘러싼 이동통신업계의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무선애플리케이션 프로토콜(WAP)을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 서버가 국내 중견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지난 5월 WAP 저작도구를 선보인 피엘엠컨설팅(대표 신승현)은 HTML은 물론 HDML·WML을 모두 지원, 이동전화단말기를 통해 무선 인터넷서비스에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WAP용 애플리케이션 서버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피엘엠은 PAS라고 이름 붙인 이 제품이 애플리케이션 위저드 기능을 내장, 간단한 응용프로그램의 경우 프로그램을 작성할 필요없이 몇번의 마우스 클릭만으로 곧바로 유·무선 인터넷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고 웹 기반 개발환경을 제공, 원격지에서도 서비스 개발 및 유지 보수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피엘엠은 기존의 WAP서비스 개발시 폰.컴사에서 공급하는 API를 사용해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하고 이에 따라 생산성에 한계가 있었지만 자사가 제공하는 WAP 저작도구와 WAP용 애플리케이션 서버를 이용하면 전문 프로그래머가 아니더라도 이동전화단말기에서 활용할 수 있는 무선 인터넷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신승현 사장은 『무선 인터넷 표준으로 자리잡아가는 WAP관련 토털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현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WAP용 브라우저와 프록시 게이트도 각각 올해 3·4분기와 4·4분기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택기자 etyt@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