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통신통합(CTI)업체인 범일정보통신(대표 서주철)은 증권거래용 단말기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회사가 7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증권거래용 단말기는 사이버증권 거래의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는 컴퓨터 또는 개인휴대단말기(PDA)의 사용에 어려움을 느껴온 중장년층을 겨냥해 초보자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를 간소화한 제품으로 크기는 노트북PC의 3분의1 수준이다.
가정 또는 직장에서 일반 전화선을 연결해 사용할 수 있으며 증권 현재가조회 및 주문, 관심종목 증권시세, 종합지수, 시황 등의 정보를 키패드만으로 호출할 수 있는 원터치 방식을 채택했다. 또한 전국 주요은행과 연결해 송금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은행이체 기능도 내장했다.
특히 이 제품은 자체 내장된 33.6Kbps 모뎀으로 일반전화 요금에 비해 40% 가량 싼 014XY 전화망을 이용해 별도의 건당 이용료 없이 증권사 전용서버에 접속하기 때문에 주문처리 속도가 빠르고 통신요금이 저렴하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