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다이제스트> 인터넷, 온라인 디지털로 교육혁명 촉발

 【베를린=dpa연합】 우리 조부모 시대에는 초·중등학교나 대학교에 가기 위해 수㎞ 이상 걸어다니는 게 보통이었다. 그러나 오늘날의 정보검색자들은 개인용 컴퓨터를 켜기만 하면 된다. 인터넷과 연결, 교육 재료들과 교사의 지도는 클릭 한 번의 거리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한때 미래 세계에서나 가능한 것처럼 생각됐던 디지털 교육이 오늘날에는 학생들에게 회계학 1개 강좌만을 제공할 수도 있고 대학 상급과정까지의 전교과과정을 제공할 수도 있을 정도로 발전했다.

 지난 10년간 컴퓨터를 통한 교육에 대해 연구한 베를린 소재 예술 아카데미 교육·사회과학 교수인 요하네스 베르너 에르트만에 따르면 인터넷이나 인트라넷(회사, 기관, 대학 등을 서로 연결하는 네트워크)이 장소와 시간간의 상호관계를 변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터넷상으로 학생들은 개인적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수강과목을 선택하고 결합시킬 수도 있다』고 그는 말하면서 그러나 학생들이 수업에 충실히 임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학생을 굽어보며 서있는 선생님을 인터넷으로는 기대할 수 없다는 단점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