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타임 임베디드시스템 전문업체인 다산인터네트(대표 남민우)는 고속 데이터 통신망의 하나인 프레임 릴레이 망에 연동되는 프레임 릴레이 라우터(모델명 버텍스2503)를 국내 최초로 개발,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이번 제품은 기존의 프레임 릴레이 망의 장점인 영구가상회로(PVC)방식은 물론 회선 활용을 최적화해주는 스위치드가상회로(SVC)방식을 지원한다. 항상 접속상태를 유지하는 영구가상회로 방식은 사용량에 상관없이 사용료를 지불해야 하는 반면 스위치드가상회로 방식은 필요시에만 접속돼 이용자에게는 비용절감을, 서비스 사업자에게는 회선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주요기능으로는 라우터 1대에 최대 3포트의 E1인터페이스(V.35, 2.048Mbps)를 연결해 최대 6Mbps 속도로 프레임 릴레이 통신을 할 수 있으며 하나의 회선이 불통일 경우 자동으로 다른 회선을 이용해 통신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또 NAT(Network Address Translation) 기능을 구현, 라우터 8대를 동시에 연결하면 최대 DS3급(45Mbps)의 고속데이터 통신이 가능하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이번 제품은 프레임 릴레이 라우터에서 SVC기능을 실질적으로 구현한 세계 최초의 제품으로 이와 관련, 2건의 특허를 출원중』이라고 밝혔다.
다산인터네트는 최근 개통한 한국통신 대용량처리시스템(AICPS)의 하이넷F망을 통한 하이텔 접속시험에서 이 제품에 대한 성능 및 신뢰성 시험을 마쳤다. 문의 (02)3484-6510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