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들프라이즈급의 네트워크·시스템관리(NSM) 시장이 급성장세를 보이면서 향후 3년내에 현재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데이터퀘스트는 올해 세계 NSM시장이 108억달러 매출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들프라이즈급 시장은 전체의 24%인 26억달러 정도를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같은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져 오는 2002년 미들프라이즈급 NSM시장은 전체 180억달러 규모 중 50억달러로 올해의 2배 가까운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들프라이즈 시장은 직원 500∼4500명 규모에 연간 5000만∼10억달러의 매출액을 올리는 기업군으로 정의되고 있는데 데이터퀘스트는 현재 미국에서 7만5000∼10만개의 기업이 이 범주에 속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데이터퀘스트는 빠른 속도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이들 미들프라이즈급 기업이 기업경쟁력에서 중요한 변수가 되는 기술인프라에 많은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며 이 결과 NSM업체들에게 새로운 시장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따라서 미들프라이즈도 엔터프라이즈에 맞먹는 중요한 시장으로 부상할 것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접근방법에 있어서는 미들프라이즈 시장의 경우 간접채널의 역할이 중요해지는 만큼 이들 간접 채널들의 NSM 솔루션 공급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전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데이터퀘스트는 미들프라이즈 시장에서의 NSM제품은 응용성, 네트워크 성능, 문제해결, 인터넷 관리 등의 성능이 성공을 결정짓는 요건이 된다고 강조했다.
<구현지기자 hjk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