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다이제스트> 獨, 시각장애인용 컴퓨터 시스템 개발중

 【올덴부르크(독일)=dpa연합】 독일의 컴퓨터 과학자들은 시각장애인과 약시들이 인터넷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조해주는 새로운 컴퓨터 시스템을 개발중이다.

 독일 올덴부르크대학의 피터 고르니 팀은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앞으로 4년내에 컴퓨터 화면의 기능을 대신할 수 있는 음향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음향 컴퓨터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시각장애인들이 청각이 유달리 발달한 점에 착안, 기존 워드프로세스의 명령아이콘 대신 마우스를 클릭할 때 특수한 소리가 나도록 하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이 시스템에선 사용자들이 헬리콥터의 굉음부터 벌들의 윙윙거리는 소리까지 다양한 음향시그널 중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선택, 마우스를 조작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