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메리카온라인(AOL)이 초고속 인터넷망 확보를 위해 AT&T 및 MCI월드컴과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고 「ZD넷」이 최근 전했다.
이에 따르면 AOL은 케이블모뎀 등 고속망을 통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AT&T와 MCI월드컴을 상대로 개별적인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OL은 AT&T의 자회사 익사이트앳홈(Excite@Home)의 케이블TV망으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AT&T와 협상을 추진중이다.
AOL은 AT&T와의 협상이 순조롭게 될 경우 80%이상의 미국 가정이 구축하고 있는 케이블TV망을 확보할 수 있어 큰 폭의 인터넷 사업 성장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OL은 MCI월드컴과도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MCI 월드컴이 최근 들어 무선통신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어 제휴할 경우 무선 인터넷 서비스 사업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정혁준기자 hjjo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