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의 네트워크 관련 주요 15개 업체가 기업용 네트워크 서비스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고 「일본경제신문」이 전했다.
이들의 기업용 네트워크 서비스는 일반 기업이 인터넷을 이용해 사내업무를 합리화할 경우에 필요한 시스템 구축은 물론 관리·운용까지 대행하는 것으로 통신회선이나 소프트웨어 개발 등 모든 분야가 결합되기 때문에 저가로 제공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15개사는 우선 공동사업의 추진 모체가 되는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프로바이더(ASP)」를 다음달 설립할 예정이며, 내년 봄부터 서비스에 착수할 계획이다.
참가기업은 미국계로 선마이크로시스템스, 일본오라클, 일본시스코시스템스, 유유넷재팬, i2테크놀로지재팬, 선·넷스케이프얼라이언스, 트렌드마이크로 등 7개사와 일본계로 전자상거래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에코스, 신일본제철, 신일철정보통신시스템, 동양정보시스템, 덴쓰국제정보서비스, NTT소프트웨어, CEC, 이토추테크노사이언스 등 7개사다.
이들 15개사는 ASP를 통해 수주하게 되는데, 고객 기업이 각 부품이나 본지점 등으로 분산돼 있는 영업정보를 사내에서 공유하는 시스템 구축을 요구할 경우 ASP측은 15개사 각각의 장점 기술과 노하우를 결합해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