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연합】 원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컴퓨터를 이용, 지능을 가진 외계 생명체를 찾는 일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한 세티 프로젝트의 컴퓨터 작업시간 누계가 5만년을 돌파했다고 영국 BBC방송이 보도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세계 누구나 인터넷을 통해 SETI@home 사이트에 들어가 「SETI@home screensaver(화면보호기)」라는 소프트웨어를 내려받음으로써 외계 생명찾기에 동참하는 것.
이 소프트웨어는 일반 화면보호기처럼 컴퓨터가 놀고 있으면 자동적으로 작동을 시작, 푸에르토리코에 있는 에리시보 천체 망원경이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해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버클리분교 우주과학연구소로 전송한다.
이 프로젝트가 시작된 지 만 3개월도 안된 현재 223개국에서 100만명 이상이 SETI@home screensaver를 내려받았으며 이 가운데 약 60만명이 최소 1단위의 데이터 분석작업을 끝내는 등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