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연구진흥원이 정보통신기술이전센터 설립을 추진하면서 기술이전 건수를 과대포장, 남궁석 정보통신부 장관 결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나 눈총.
연구진흥원은 지난 7월 15일 장관 결재를 마친 「정보통신기술이전센터」 설립 계획서에 기술이전촉진팀이 98년 총 409건의 기술이전을 추진했다고 보고했으나 업계에서는 이 기술이전 건수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출연연과 전자부품연구원 등에서 추진한 기술이전 건수가 다수 포함돼 있다고 주장.
업계와 일부 출연연 관계자들은 『진흥원이 특히 기업과제용역 체결시 기술개발에 성공할 경우 기술료를 지급키로 한 연구과제 건수까지 포함시켜 기술이전 건수를 과장한 것을 보면 아마 부설 정보통신기술이전센터를 설립하기 위해 무리수를 둔 것 같다』고 언급.
이에 대해 진흥원 관계자는 『출연연·기업의 기술이전 건수를 포함시킨 것은 해당과제에 대한 책임기관이 진흥원이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출연연과 업계에서 기술이전한 내용도 있지만 자체적으로 기술이전한 건수도 상당수 있다』며 반발.
<대전=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