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 펜티엄PC 받고 PC통신 3년 무료 "파격상품" 출시

 이동전화사업자들의 기발한 가입자 유치 마케팅이 눈길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동전화에 가입하면 120만원 상당의 펜티엄PC와 PC통신 천리안 3년 무료사용권을 번들로 받는 「배보다 배꼽이 큰」 파격상품이 나왔다.

 LG텔레콤(대표 남용)은 20일부터 오는 10월까지 019 슈퍼클라스요금을 선택하는 신규가입자에게 월 3만원씩 1년간 납부하는 조건으로 120만원 상당의 펜티엄PC를 제공하고 3년동안 천리안 기본이용료(월 1만2000원)를 면제해준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번들이벤트는 LG텔레콤이 LGIBM, 데이콤 천리안, 비씨카드사와 협력해 진행하는 것으로 기존 019 가입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LG텔레콤은 슈퍼클라스 가입자를 대상으로 매년 신형단말기로 교체해주는 기존 혜택과 펜티엄PC 구입 중 한가지를 선택토록 조건을 제시하되 PC선택자가 3년 안에 요금을 변경하거나 해지하면 PC가격 120만원을 고스란히 지불토록 할 예정이다.

 LG텔레콤의 슈퍼클라스 요금은 월 600분 이상 이동전화를 이용하는 가입자를 주 대상으로 한 요금상품으로 월 6만원 기본요금의 경우 600분간 기본통화가 제공된다.

<김윤경기자 y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