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세통신, 종합통신사업자로 탈바꿈

 국제전화사업자인 온세통신이 종합정보통신사업자로 탈바꿈한다.

 19일 정보통신부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계전화 008을 브랜드로 지난 97년 10월부터 국제전화서비스를 제공해왔던 온세통신(대표 장상현)이 연내 시외전화 상용서비스 제공과 함께 현대정보기술의 PC통신서비스 인수를 통해 시외·국제전화와 부가통신사업을 아우르는 종합정보통신사업자로 탈바꿈한다.

 특히 이같은 작업은 현대전자를 중심으로 한 현대그룹의 지분인수작업이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지고 있어 현대그룹의 통신사업 전개방향이 주목되고 있다.

 온세통신은 시외전화서비스와 관련, 오는 12월부터 보름에서 한달간 시범서비스를 제공하고 곧바로 상용서비스에 나선다는 계획이며 이를 위해 에릭슨 교환시스템을 부산과 성남시 분당구에 구축중이다.

 온세통신은 특히 시외전화서비스의 조기정착을 위해 최근 중단했던 매체광고를 오는 9월 중순부터 국제전화와 시외전화를 연계해 대대적으로 재개할 계획이며 신규서비스 제공을 위한 인력충원도 조만간 마무리할 예정이다.

 온세통신은 또 PC통신과 초고속인터넷 등 부가통신사업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온세통신은 부가통신사업을 위해 현대정보기술의 「신비로」를 인수키로 하고 세부협의를 진행중이며 내년에는 초고속인터넷액세스망 구축을 겨냥한 마스터 플랜도 수립한다.

 온세통신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시외·국제전화를 비롯한 음성위주의 기간통신사업과 함께 PC통신·초고속인터넷사업을 추진, 종합통신사업자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