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통신사업자 이리듐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구조조정안을 제출했다고 「인포월드」가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리듐은 15억달러에 달하는 채무불이행 금액 중 14억5000만달러에 대해서는 출자전환방식으로 부채를 줄이는 한편 나머지 5억달러는 모토롤러가 지분을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다. 또 이리듐은 주요 은행에서 빌린 15억달러의 채무에 대해 만기 연장을 요청하며 유상증자를 통해 5억달러를 마련, 부채를 줄일 예정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리듐 사업이 가입자 확보실패, 유효 적절한 마케팅 부재, 단말기의 기술적 문제 등 복잡한 문제들과 맞물려 경영상태가 극도로 나빠졌다고 분석했다.
<정혁준기자 hjjo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