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오는 10월부터 무선호출서비스 기본요금이 20∼30% 인하될 전망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무선호출사업자들은 삐삐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신규 서비스 보급 확대를 위해 8000원 안팎인 현행 무선호출 기본요금을 20∼30%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삐삐의 경우 지난 5년 넘게 기본료가 인하되지 않았고 양방향삐삐를 비롯, 신규 서비스들이 이동전화 등 타 정보통신서비스와 경쟁에서 쉽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무선호출사업자들은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을 통해 무선호출요금을 인하할 경우 시장과 사업자에 미칠 파급효과에 대해 면밀한 검토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사업자들의 의견수렴이 끝나면 곧바로 이를 시행할 예정이다.
현재 인하를 검토중인 부분은 일반 호출서비스의 기본료 부분으로 문자호출과 음성사서함, 부가서비스 등은 서비스 차별화를 위해 현행 가격을 유지하는 안이 유력시되고 있다.
오는 10월 시범서비스 예정인 양방향 호출은 아직 요금이 확정되지 않았으나 일반삐삐의 기본료가 인하될 경우 현재의 요금수준을 유지하는 안이 검토되고 있다.
한편 일반 삐삐요금은 015가 기본료와 음성사서함 이용료로 월 7900원과 3000원을 받고 있으며 012는 8000원과 2700원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윤경기자 y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