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S 오작동 피해 우려는 "찻잔속 태풍"

 정보통신부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수신기가 오작동할 우려가 제기된 22일 극소수 선박에서만 GPS 수신기가 작동되지 않았으나 별다른 사고가 없었으며 특히 다른 분야는 아무런 사고없이 순조롭게 넘어갔다고 밝혔다.

 정통부는 국무조정실·국방부·건설교통부·해양수산부·기상청과 비상근무를 실시해 GPS 오작동으로 인한 피해실태를 집계한 결과 통신분야를 비롯, 국방·항공·전력 등 4개 분야에서 GPS 수신기가 정상으로 작동돼 별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위치 측정분야인 국립지리원에서도 수신기가 정상 작동됐다고 말했다.

 다만 서해안에서 조업중인 2척의 어선과 정박중인 3척의 외항선에서 GPS 수신기가 작동하지 않았으나 이들 선박에서 자석나침반 등 대체장비를 사용해 표류나 충돌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정통부는 덧붙였다.

 GPS 시스템은 미 국방성에서 발사한 위성을 활용해 위치파악과 선박·항공기의 항법, 각종 장비간의 시각표시 등에 사용되는 시스템으로 국내에서도 선박과 통신분야의 시각표시, 측량 등 각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이택기자 etyt@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