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퀀텀.엑사바이트 13~16% 감원 추진

 미국 저장장치업체인 퀀텀과 엑사바이트가 잇따라 13∼16%의 감원을 단행한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퀀텀의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사업부는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800여명의 종업원을 정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체 인원의 13%에 해당하는 것으로 이 결과 이번 분기에 5000만달러의 감원비용이 발생할 전망이다.

 퀀텀 HDD사업부의 존 개넌 사장은 기술 및 사업의 초점을 현재 급성장하고 있는 700달러 미만 저가PC분야에 새롭게 맞춰 나갈 방침이라며 이번 구조조정을 통해 변화하는 PC고객들의 요구에 더욱 신속히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4분기 17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엑사바이트도 이달 초 발표한 구조조정 계획에 따라 전체 종업원의 16% 정도를 올 연말까지 정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결과 1차로 이달 140여명이 정리되는 것을 비롯, 올 연말까지 콜로라도주 볼더에 있는 본사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감원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구현지기자 hjk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