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AP·upi연합】 미국 인터넷 사용자의 6% 정도는 도박중독자들이 보이는 증세와 유사한 중독증세를 보이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임상의사인 데이비드 그린필드 등 연구진은 22일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심리학회 연차총회에서 인터넷 사용자의 거의 6%는 중독자라고 밝혔다.
그린필드 박사는 『이들은 불법행위를 일삼고 돈을 흥청망청 쓰며 결혼생활이 붕괴되고 어린이들은 폐해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들은 인터넷 중독증은 궁극적으로 섹스 및 교제 접근형, 소비주의형, 도박형, 주식거래형, 자기집착형 등 몇개의 범주로 분류된다고 말했다.
이들은 중독자의 규모와 증상을 파악하기 위해 설문조사로는 최대규모인 1만7251명의 인터넷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ABC뉴스와 공동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아주 폭넓게 이뤄진 것이어서 인터넷 중독증상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