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마쓰시타전기산업이 올해 말부터 단면 용량 4.7GB급의 차세대 대용량 디지털다기능디스크(DVD)램 드라이브를 시장에 선보인다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마쓰시타는 차세대 DVD램 드라이브를 현재 시판중인 2.6GB DVD램 드라이브의 후속기종으로 연말부터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마쓰시타는 이 제품을 우선 컴퓨터업체에 내장형으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공급하고 점차 「파나소닉」 브랜드의 외장형 제품도 선보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마쓰시타는 가도마공장에 있는 2.6GB DVD램 드라이브 생산라인을 개조해 4.7GB DVD램 드라이브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다음달 이후에는 약 2억엔을 투자해 핵심부품인 광픽업을 생산하는 설비를 도입해 생산능력을 현재의 월 3만대에서 5만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마쓰시타는 또 하반기 중에 일본 소니·미국 필립스 등이 독자적인 규격을 채택해서 개발한 용량 3GB급의 「DVD+RW」를 시판키로 함에 따라 내년에는 4.7GB DVD램 드라이브의 후속기종을 선보여 DVD램 드라이브 시장을 주도해 나갈 방침이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