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다이제스트> 효과적인 검색 엔진 "패스트 서치" 부상

 【워싱턴=dpa연합】 수많은 정보들이 가상공간을 떠다니는 인터넷에서 네티즌들이 효과적으로 정보를 사냥하기 위해서는 검색엔진을 잘 활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하루 300만개 이상의 새로운 웹페이지들이 생겨나는 가상공간 환경에서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진 대표적 검색엔진들의 정보검색 능력은 한계를 느낄 수밖에 없다.

 현재 인터넷 공간에는 전세계적으로 약 8억개의 웹페이지들이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국 뉴저지주 프린스턴의 NEC연구소는 수많은 검색엔진들을 가동한 시험결과를 거쳐 어떤 엔진의 검색범위도 전체 웹사이트의 16% 이상을 초과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가운데 가장 넓은 커버리지를 가진 엔진은 16%의 검색률을 나타낸 「노던 라이트(www.northernlight.com)」였다는 것.

 때문에 필요한 정보를 빠른 시간내에 효과적으로 수집하기 위해서는 통상적인 검색엔진 이외의 여러 정보사냥 기구들을 가동하는 게 필요하다고 NEC의 스티브 로렌스 연구원은 지적하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현재까지 정보검색의 폭에 관한 한 가장 효과적인 엔진은 「패스트 서치(www.alltheweb.com)」로 여겨지고 있다.

 노르웨이의 오슬로에서 운영되고 있는 이 검색엔진은 설립된 지 1년도 안됐지만 첨단인력을 대규모로 투입, 집중적인 투자를 한 끝에 지금까지 2억개 이상의 웹사이트를 색인(索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