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날로그 디바이시스가 인터넷을 통해 음성과 데이터를 한꺼번에 전송할 수 있는 시스템온칩을 개발, 발표했다고 「세미컨덕터 비즈니스 뉴스」가 보도했다.
아날로그 디바이시스는 자사가 개발한 칩이 음성과 데이터를 T1급 속도로 전송할 수 있도록 설계된 최초의 통합칩이라며 4·4분기부터 대량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칩은 「ADSP21모드 980」으로 24개의 포트를 갖고 있으며 V.90, k56 플렉스, V.34, ISDN기기용 유니버설 소프트웨어 패키지가 지원된다. 또 IP, VoIP 등의 프로토콜을 이용한 팩스 전송도 가능하다.
24개의 포트는 각각 서로 다른 표준을 독립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포트당 전력소비량은 60㎽로 3.3V 사용시 기준으로 경쟁제품에 비해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인터넷 게이트웨이 프로세서나 디지털 모뎀 기능을 하는 이 칩의 크기는 1.9제곱인치이며 가격은 1000개 구입시 기준으로 개당 265달러로 책정됐다.
<오세관기자 sko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