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다이제스트> 美 텔레마케팅 규제 확산에 업계 "속앓이"

 【로스앤젤레스=연합】 시도 때도 없이 반복해서 걸려오는 상품구매 권유 전화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

 미국의 「USA투데이」는 24일 미국에서 전화 통신판매(텔레마케팅)를 규제하는 주들이 늘고 있어 연간 2090억달러 시장규모에 달하는 이 업계가 중대한 고비를 맞고 있다고 보도했다.

 작년 한해만도 조지아, 켄터키, 아칸소, 앨라배마, 테네시주가 고정된 녹음전화를 통한 상품판매(정크 폰)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통신판매업자들이 가정에 함부로 전화를 할 수 없도록 하는 법률안을 통과시켰거나 시행중에 있다.

 또 적어도 20개 주가 통신판매시장을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 법은 소비자들이 통신판매회사의 고객전화번호부에서 자신의 이름을 뺄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고 있다.

 따라서 통신판매원들은 고객전화번호와 소위 「상품구매사양(노 콜:no call) 리스트」를 대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