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마무리 단계로 봐도 무방"

 ○…미 제니스의 파산신청과 관련해 그동안 제니스에 매달려 있던 LG전자의 인력들이 속속 현업에 복귀해 그동안 LG전자의 최대 골칫거리였던 제니스 문제가 이제 마무리단계에 들어섰음을 시사해 눈길.

 최근 LG전자가 단행한 임원인사에 따르면 제니스에 파견됐던 두명의 임원이 본사에 복귀하거나 보직이 변경됐으며 LG전자 본사에서 제니스 지원조직을 맡아왔던 임원도 최근 디지털TV사업담당으로 자리를 옮겼다는 것.

 또 본사 스태프조직이었던 제니스 지원조직과는 별도로 LG전자는 TV사업부 산하에 제니스 지원담당을 신설함으로써 제니스가 앞으로 북미지역의 TV사업 및 이와 관련된 연구개발과 마케팅을 전담할 것이라는 성격도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규정.

 LG전자의 한 관계자는 『제니스 문제가 당초 LG전자의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따라서 제니스에 파견된 인력의 복귀를 제니스 문제가 마무리수순에 접어들었다는 것으로 해석해도 무방할 것』이라고 설명.

<양승욱기자 swyang@etnews.co.kr>